박인비도 우즈도, 도쿄올림픽 기회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골프 종목 출전 자격이 내년 6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국제골프연맹(IGF)은 30일(한국시간) “2021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남자는 2021년 6월 21일, 여자는 2021년 6월 28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부에서 60명씩 출전하게 되며 한 나라에서는 2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선수가 많은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남녀부 금메달은 남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여자 박인비(32)가 따냈다.

올림픽 출전 자격 산정 시한이 1년 뒤로 미뤄지면서 현재 세계랭킹에서 불리한 선수들에게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국 선수 올림픽 랭킹 5위(세계랭킹 11위)인 박인비(32)와 미국 선수 올림픽 랭킹 7위(세계랭킹 1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대표적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