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호쾌한 홈런쇼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프로야구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5차 청백전을 열었다. 이날 경기는 원정팀(청팀)이 4-1로 승리했다. 백팀으로 출전한 이대호(38)가 스윙하고 있다. 1루수로 나온 이대호는 4타수 2안타로 깔끔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긴급재난지원금(코로나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확대해 지급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지원금 확대 지급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이 청와대의 현재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역시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청와대가 따로 논의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지원금 확대 문제가 정치적 논쟁으로 부각되는 만큼 청와대가 어떤 언급을 내놓더라도 잡음이 일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코로나지원금 지급기준을 둘러싼 현장의 불만이 터져나오자 정치권에서는 지원대상 확대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당·청과의 협의 끝에 코로나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게만 주기로 발표한 지 불과 7일 만에 지원금을 소득에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전날 "국민 1인당 50만원씩 현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하는 등 여야 간에 코로나지원금 경쟁이 불붙는 양상이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여당의 제안을 당장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달 29일 당·정·청 고위급이 모여 논의할 때에도 '100% 지급안'이 이미 논의됐으나 재정의 안정성을 이유로 채택되지 못했다.문 대통령이 다음날인 3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직접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지만 정부로선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며 전 국민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지 못한다는 점을 공개 언급한 바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전자팔찌’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 정부 관계자는 "보다 강력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전자팔찌를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격리대상자의 동의를 받아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오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비공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자가격리자의 신체에 팔찌 등 별도의 전자장치를 부착해 격리지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방안 도입을 논의할 예정이다.정부가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자가격리 중인 이들이 방역당국의 지침을 고의적으로 어기고 바깥에 돌아다닌 사례가 속출한 데 따른 조치다. 경기 군포시의 50대 부부와 전북 군산시의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앱이 깔린 휴대전화를 격리 장소에 두고 외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동의를 받아 전자팔찌를 부착하도록 할 계획이며 만약 부착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입국을 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전자팔찌 같은 장치가 성범죄자 관리 등에 쓰이는 강력한 수단이어서 인권침해적 요소나 법적 문제 등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7일 회의에서 부작용과 법리 문제 등을 다각도로 점검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자팔찌를 즉각적으로 대규모 공급할 수 있는지, 원활한 구동을 담보할 수 있는 여건인지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지난 4일 기준 전국 자가격리자는 모두 3만7248명이다.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적발된 사람은 하루 평균 6.4명, 총 137명에 이른다. 이 중 63명은 고발 조치돼 수사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지침 위반과 관련해 강경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켄터키주에선 제퍼슨 지방법원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주민한테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만도 자가격리자의 무단 이탈을 막기 위해 전자팔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은 해외 입국자 전원한테 위치 추적용 손목 띠를 차도록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명을 넘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AFP통신이 이날 오전 9시 45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공식 통계를 이용해 집계한 결과, 유럽의 사망자는 5만209명으로 나타났다.유럽의 확진자는 67만5천580명이며, 대륙 가운데 유럽의 치사율이 가장 높다.사망자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에 집중됐다.이탈리아의 사망자가 1만5천877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이 1만3천55명, 프랑스는 8천78명, 영국은 4천934명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