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예정 PGA투어 대회도 개최 불투명… 불확실성에 '울상'

"대회 준비를 해야 하나, 미뤄야 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휴업' 중이다.

휴업은 5월 둘째 주까지 이어진다.

PGA투어는 5월 2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찰스 슈왑 챌린지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이어진다.

하지만 이들 대회마저도 예정대로 열린다는 보장은 없다.

미국을 강타한 코로나19가 5월 중순까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이들 대회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찰스 슈왑 챌린지의 대회 운영 총책임자 마이클 토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대회 홍보는 중단상태다.

각종 시설물 공사도 일단 미뤄놨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준비 기간이 필요한 일은 해야 한다.

그는 "자원봉사자 모집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발스파 챔피언십의 사례를 들었다.

4월 20일 개막 예정이던 발스파 챔피언십은 시설물 공사와 자원봉사자 선발과 교육 등 대회 준비를 모두 마친지 사흘 만에 대회 취소 통보를 받았다.

허탈함을 떠나 재정적으로도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

"오늘 얘기한 게 내일이면 바뀔 수 있다"는 토티는 정상적으로 준비를 하자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찰스 슈왑 챌린지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미 취소한 대회와 아직 일정에서 살아남은 대회 관계자들과 매일 전화로 정보를 주고받지만 답답한 마음은 풀리지 않는다.

뉴욕주 정부의 주민 이동 중단과 다중 이용 시설 폐쇄 명령으로 개최 코스가 문을 닫아버리는 바람에 US오픈 준비에 차질이 닥친 미국골프협회(USGA)도 울상이다.

USGA 대변인 크레이그 애니스는 AP통신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대회 후원 기업이 대회장에 설치하는 접대용 텐트 준비는 차질이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토티는 "정말 요즘은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어떤 쪽이든 빨리 결정이 났으면 좋겠다"며 불안한 심정을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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