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선택지도 있지만 전적으로 일본에 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쿄 올림픽의 정상적 개최 여부는 일본이 판단할 사항이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곧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올림픽 개최, 아베가 곧 결정…내가 영향 미치면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예정대로 여름에 개최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는 큰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들(일본)은 내가 이제껏 본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만들었고, 이미 모든 준비가 돼 있다.

흠잡을 데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아베 총리에게 "이건 당신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나는 그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며 "나는 내가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연기, 아마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을 포함한 선택지가 있다"면서도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 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