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시즌 연기가 전화위복 "폐가 쪼그라들어"

미국프로야구 팬들에게는 리그 중단이 아쉽겠지만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에런 저지(28)에게는 전화위복의 시간이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저지가 예상보다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저지는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를 겪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저지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어깨와 오른쪽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껴 타격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2주 전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저지는 오른쪽 첫 번째 갈비뼈에서 피로성 골절을 발견했다.

여기까지는 알려진 사실이지만 저지는 이날 이에 더해 CT에서 무기폐까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저지는 다행히 무기폐는 완치됐고, 갈비뼈도 조금씩 아물고 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뼈는 여전히 똑같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몇 주 뒤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즌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졌는데, 저지에게는 회복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그는 "언제까지 돌아와야 한다는 조급함 없이 치료에 전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지는 양키스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폐쇄하기 전까지는 이곳에 남아서 훈련과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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