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까지 일정 중단…도쿄올림픽
코로나19에 사이클도 '멈춤'…모든 대회 일시 중단

국제사이클연맹(UCI)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내달 3일까지 예정된 모든 대회를 일시 중단한다고 16일 발표했다.

UCI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세계보건기구(WHO)의 평가와 유럽 내 여러 국가에서 시행한 이동 제한 조치에 따라 사이클과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UCI는 15일부터 4월 3일(현지시간)까지 UCI 일정에 포함된 모든 대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도 지난 3일 이후로 동결하기로 했다.

트랙과 도로 종목은 이미 도쿄올림픽 출전자가 확정됐다.

한국에서는 트랙의 이혜진과 도로의 나아름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아직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지 않은 산악자전거(MTB), 자전거모토크로스(BMX) 레이싱, BMX 프리스타일 종목은 도쿄올림픽 레이스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세계MTB선수권대회는 4월 포르투갈에서, 세계BMX프리스타일선수권은 4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세계BMX선수권은 5월 30∼31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 종목은 5∼6월 발표되는 포인트에 따라 도쿄올림픽 출전자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UCI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3월 3일 발표된 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선발 절차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MTB, BMX레이싱, BMX프리스타일 종목의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을 하던 선수는 없었다.

UCI는 스위스 본부를 폐쇄하고 120여명의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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