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5월 1일까지 모든 대회 중단"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5월 1일(한국시간)까지 대회 개최를 금지한다.

연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모든 대회는 5월 1일 이후에 개최한다"고 의결했다.

매리솔 카사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은 "정말 힘든 결정을 했다.

그러나 선수, 지도자, 관계자, 팬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의 결정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역전'을 해야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한국 여자 선수들에게는 연맹의 결정으로 대회가 줄어든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2020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에는 남녀 각각 55명, 총 110명이 참가한다.

2018년 5월 11일부터 2020년 5월 11일까지 열리는 국제트라이애슬로연맹(ITU) 공인 대회에서 부여한 랭킹 포인트 순으로 개인전 참가 자격을 얻는다.

한국에서는 남녀 모두 랭킹 포인트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없다.

남자 개인전 출전은 사실상 좌절됐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혼성계주 출전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여자 개인전에서는 희망이 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랭킹 포인트 순위로 출전이 좌절된 선수 중 대륙별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개인전 출전 자격을 준다.

아시아 최강 일본 선수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어, 한국과 중국, 홍콩 선수가 '대륙별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한국 남자 선수들은 '아시아 1위'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여자 개인전에서는 장윤정(72위)과 박예진(81위)이 중국의 중멍잉(55위), 장이(75위)와 경쟁한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도쿄올림픽 랭킹 포인트 획득 기간을 늘리지 않으면 한국 여자 선수의 올림픽 출전도 어려워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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