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호셜, 취소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 기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빌리 호셜(미국)이 1라운드만 치른 뒤 취소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의 절반가량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PGA투어닷컴은 호셜이 미국 플로리다주 취약계층 무료 급식 단체인 FNF에 2만 달러를 내놨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돈은 호셜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받은 상금 5만2천 달러의 일부다.

PGA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1라운드만 치른 뒤 취소하고 선수들에게 5만2천 달러씩을 골고루 나눠줬다.

호셜은 나머지 3만2천 달러도 다른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호셜은 아내와 함께 6년째 FNF를 돕고 있으며 2015년 이후 그가 모아서 기부한 돈은 11만5천 달러가 넘는다.

그는 "우리 공동체에는 굶주리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면서 "이런 사람을 위해 나가 돈을 기부할 뿐 아니라 돈을 모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호셜은 이에 앞서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나는 동료 선수와 악수하고, 팬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사인도 해주겠다"면서 "손만 깨끗하게 씻으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