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번째 불펜 피칭에서 시속 145㎞·투구 수 42개

2020년 투타 겸업에 재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26·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서 5번째 불펜피칭을 하며 구속을 시속 145㎞까지 끌어 올렸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이번 캠프 5번째로 불펜피칭을 했다.

타자를 세워놓고 공 42개를 던졌다"고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60m 롱토스를 한 뒤, 불펜으로 이동했다.

공 21개를 던지고 잠시 쉰 뒤, 다시 21개를 던졌다.

데일리스포츠는 "오타니가 직구 30개, 커브 6개, 커터 5개, 슬라이더 1개를 던졌다.

타자를 왼쪽 타석에 세우고 투구를 하기도 했다"며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힘을 조절하면서 던졌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100%의 힘을 쓰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시속 145㎞까지 구속을 끌어 올렸다.

데일리스포츠는 "오타니가 불펜피칭할 때마다 최고 구속을 시속 130㎞, 135㎞, 142㎞, 145㎞로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 5번째 불펜 피칭에서 시속 145㎞·투구 수 42개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2018시즌 말미에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2019년에는 타자로만 출전했다.

오타니는 올해 지명타자로 정규시즌 개막은 맞은 뒤, 5월 중순부터 마운드에도 올라 투타 겸업을 할 예정이다.

빅리그 통산 타율 0.286, 40홈런, 123타점을 올린 오타니는 투수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수확했다.

2020년 시범경기에는 타자로만 뛰고 있다.

'타자' 오타니는 9일까지 14타수 2안타(타율 0.143)로 부진하다.

하지만 '투수' 오타니의 구속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