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을 단독 3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앤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쳤고 우승을 차지한 티럴 해턴(4언더파·잉글랜드)에 2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는 지난 주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자다. 간발의 차로 2주 연속 우승이 무산됐으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페덱스컵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우승자 해턴은 PGA투어 60경기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67만4000달러(약 20억1000만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