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통증 원인은 갈비뼈 골절…최소 2주 결장
통증 속에서도 올 시즌 개막전 출전 의지를 불태웠던 에런 저지(28·뉴욕 양키스)의 바람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의 오른쪽 첫 번째 갈비뼈에서 피로성 골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저지는 향후 2주간 방망이를 잡을 수 없게 됐다.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분 감독은 갈비뼈 치료 또는 제거를 위한 수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저지는 최근 오른쪽 어깨와 오른쪽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껴 타격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번 주 수차례의 검진을 받은 저지는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골절이 확인됐다.

분 감독은 지난해 9월 저지가 다이빙 플레이를 했을 때 이미 부상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팀의 중심타자인 저지까지 개점 휴업에 들어가면서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 병동'으로 전락했다.

2선발인 루이스 세베리노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해 올 시즌 전체를 뛸 수 없게 됐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허리 수술로 인해 6월에야 복귀가 가능하고, 거포 장칼로 스탠턴은 지난주 종아리를 다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