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행진' 신진서, 3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무패 행진을 벌이며 3개월 연속 한국 프로 바둑기사 랭킹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프로기사 랭킹에서 개인 역대 최고점인 1만1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신진서는 2월 한 달 동안 LG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하는 등 9전 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3일까지 2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박정환은 2월 한 달 동안 3전 전패로 주춤하며 프로기사 중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54점)를 잃고 2위(9천939점)에 머물렀다.

신민준 9단(9천789점), 변상일 9단(9천725점), 이동훈 9단(9천682점)이 지난달을 이어 3∼5위를 지켰다.

김지석 9단(9천675점)은 지난달 공동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강동윤 9단(9천629점), 박영훈 9단(9천595점), 안성준 8단(9천572점)이 7∼9위를 유지했고, 최철한 9단(9천555점)이 한 계단 올라 10위를 차지하며 1년 6개월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여자기사 랭킹 1위인 최정 9단(9천441점)은 여섯 계단 내려간 2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