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프로골퍼 미셸 위(31·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상금 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해설을 맡는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5일(한국시간) “미셸 위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골프채널의 ‘라이브 프롬’이라는 프로그램 해설을 맡았다”며 “올해 PGA챔피언십과 라이더컵에서도 골프채널 해설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상금 1500만달러(약 178억원), 우승상금 270만달러(약 32억원)가 걸려 있는 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에서 열린다.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미셸 위는 손목 부상에 이어 최근 결혼·임신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필드를 떠나 있는 상태다. 그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조니 웨스트는 NBA LA레이커스의 간판선수였던 제리 웨스트의 아들이다.

미셸 위는 최근 조니 웨스트와 임신 소식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미국 언론은 이날 소식을 전하면서 미셸 위에 남편의 성을 덧붙인 ‘미셸 위 웨스트’로 표기했다.

미셸 위는 지난해 솔하임컵에서 골프채널 스튜디오 해설을 맡았다. 다음달 열리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CBS 중계팀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