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베테랑 피어시, 동성애 비난 SNS 물의…삭제 후 사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베테랑 선수 스콧 피어시(미국)가 동성애 반대와 극우 단체의 주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사과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피어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동성애자라고 비난하는 글과 미국연방수사국(FBI)이 아동 성범죄 단체로 지정한 극우 단체의 주장을 옮겼다.

비난이 쇄도하자 피어시는 곧바로 올린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실었다.

그는 "누구에게 상처를 주려고 글을 올린 건 아니다"라면서 "만약 이 때문에 상처 입을 사람이 있다면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더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PGA투어는 '프로 선수의 품위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자 "우려스럽다.

판단력이 부족했다"고 피어시를 힐난하는 성명을 냈다.

올해 41세인 피어시는 PGA투어에서 4차례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