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출전 포기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4·미국)가 2020 하계 올림픽 출전 의지를 접었다.

화이트는 2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종목 예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건 화이트는 올해 도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에도 도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화이트는 X게임 스케이트보드에서도 5차례 입상 경력이 있어 하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X게임은 많은 활동량과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세계선수권 파크 종목에서 13위에 오른 화이트는 "아무래도 나는 눈 위를 떠나기 어렵다"며 올해 도쿄행 비행기에 오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는 "그렇다고 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꼭 나간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통산 네 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계와 동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따낸 최근 사례는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육상 여자 400m 계주 금메달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을 획득한 로린 윌리엄스(미국)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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