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전지훈련 후 에스토니아로 이동, 23일 첫 경기
18세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4부리그 우승도전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하 U-18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정상을 노린다.

오현호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1일 출국해 핀란드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린 뒤 대회 장소인 에스토니아로 이동,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영국, 루마니아, 세르비아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U-18 대표팀은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18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력을 담금질해왔다.

지난해 9월, 34명의 훈련 멤버를 태릉 아이스링크에 소집해 첫 훈련을 시작했고, 단계별 훈련마다 선수 숫자를 줄여나가며 최종 명단을 추려냈다.

U-18 대표팀은 핀란드에서 17일까지 머물며 세 차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후 18일 에스토니아로 이동하고 2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우승으로 가는 여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U-18 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맞붙을 상대국들을 맞아 고전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도 한국은 최약체 스페인에 10-0으로 이겼을 뿐, 루마니아에 4-6, 리투아니아에 1-2, 에스토니아에 2-6, 폴란드에 0-5로 패배하며 1승 4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5위에 처졌다.

한국은 2015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우승해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지만, 2016년 최하위에 머물며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됐고, 2017년부터 3년째 디비전 2 그룹 A에 머물고 있다.

오 감독은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이끌 주역인 청소년 선수들을 이끌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이 선수들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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