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연승 신진서, 박정환 제치고 통산 바둑 승률 1위
반상에 '신진서 태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국내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2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강승민 9단에게 13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지난 2012년 입단한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433승 1무 151패로 승률 74.14%를 기록, 박정환(830승 290패, 승률 74.11%) 9단을 0.03%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통산 승률 1위로 나섰다.

통산 승률 3위는 이창호(1775승 694패, 71.89%) 9단이고 4위는 조훈현(1949승 9무 830패, 70.13%) 9단, 5위는 김지석(833승 378패, 68.79%)이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올해 들어 16전 전승을 거두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파죽의 24연승을 달렸다.

신진서 9단의 개인 최다 연승은 2019년 5월부터 8월까지 달성한 25연승이다.

신진서는 29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