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 투수' 게릿 콜, 시범경기 첫 등판에 158㎞
콜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고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직 2월인데도 1회 초구에 97마일(156.1㎞)의 강속구를 뿌린 콜은 이날 최고시속 98마일(157.7㎞)을 기록했다.
콜은 1회말 선두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2번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삼구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3번 콜 터커를 상대로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4번 타자 조시 벨을 다시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콜은 경기 뒤 "실투가 한, 두 개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라고 자평했다.
콜은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326개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뒤 뉴욕 양키스와 역대 투수 사상 최고액인 3억2천400만 달러(약 3천920억원)에 9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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