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ㆍ이경훈ㆍ노승열ㆍ김시우ㆍ임성재, 혼다 클래식 출격
PGA 코리언 브러더스 '베어트랩'에서 부진 뚫을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는 올해 어느 시즌보다 많은 한국 선수가 뛰고 있지만, 성적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

올해 한국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세 번뿐이다.

강성훈(32)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그나마 두드러졌을 뿐, 안병훈(29)이 피닉스오픈 9위, 임성재(22)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0위에 오른 게 전부다.

김시우(24)와 이경훈(29)은 올해 들어 한 번도 10위 이내에 입상한 적이 없고, 군에서 제대하고 복귀한 노승열(29)도 아직 상위권 진입이 없다.

안병훈, 이경훈, 노승열, 김시우,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해 분위기 쇄신에 도전한다.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는 PGA투어 대회 개최 코스가 가운데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특히 15, 16, 17번 홀은 어찌나 어려운지 '곰 덫(베어 트랩)'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붙었다.

난도 높은 홀 3개가 줄줄이 이어져 승부의 변수로 작용한다.

이경훈은 지난해 처음 출전하고도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7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쳐 은근히 기대가 크다.

그는 24일 끝난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도 상위권을 넘보는 경기력을 보였다.

최근 아버지가 된 안병훈도 2018년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임성재도 지난해 처음 출전해서는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도 오르는 등 코스에 자신감을 장착했다.

특급 대회 멕시코 챔피언에서 격전을 치렀던 최정상급 선수 상당수가 출전하지 않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랭킹 1,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욘 람(스페인)과 저스틴 토머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다 결장한다.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도 보이지 않는다.

멕시코 챔피언십을 건너뛰었던 브룩스 켑카(미국)와 2018년 이 대회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 그리고 토미 플리트우드, 저스틴 로즈, 리 웨스트우드 등 잉글랜드 3총사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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