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프,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우승…통산 20번째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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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64만3천67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할레프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19위·카자흐스탄)를 2-1(3-6 6-3 7-6<7-5>)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69만6천860달러(약 8억4천만원)를 받은 할레프는 WTA 투어 단식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두바이 대회 정상에 복귀한 할레프는 지난해 7월 윔블던에서 통산 19번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1-3의 열세를 만회해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이어간 할레프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3-4로 끌려가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21세인 리바키나는 이날 졌지만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3회전 탈락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호바트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나머지 세 차례 결승에서는 모두 패한 리바키나는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7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리바키나는 1년 전 세계 랭킹이 190위대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