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페더러, 5월 프랑스오픈 불참…6월 코트 복귀 목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아 최소한 3개월 정도는 대회에 나오기 어려워졌다.

페더러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른쪽 무릎에 관절경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페더러는 최소한 3개월 정도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하게 돼 5월 24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회복 속도에 따라 6월 29일에 막을 올리는 윔블던이나 7월 말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출전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올해 39세인 페더러가 수술을 받은 것은 2016년 왼쪽 무릎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페더러는 2016년 2월 무릎 수술을 받고 그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불참했으나 2017년 1월 호주오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던 페더러는 6월 잔디 코트 시즌 복귀를 목표로 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