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1위 등극 가능
욘 람, 또 하나의 세계골프랭킹 1위 후보
스페인의 '영건' 욘 람이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골프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16일자 세계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지만 3위인 람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쫓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아 이번 주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람에게도 기회가 왔다.

람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매킬로이가 공동 3위(2명) 밑으로 내려간다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람은 198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스페인 선수가 된다.

1994년생인 람은 지난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멕시코 챔피언십을 앞두고 람은 "언젠가 세계 1위가 되겠지만 지금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최고의 경기를 펼쳐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