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왼쪽), 존 허 / 이수그룹 제공
노승열(왼쪽), 존 허 / 이수그룹 제공
이수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승열(28)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수그룹은 20일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노승열 선수가 해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금 및 인센티브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수그룹은 재미동포 존 허(29)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수그룹이 후원하는 PGA투어 선수는 재미동포 케빈 나(36)를 포함해 세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군 복무 후 PGA투어로 복귀한 노승열은 2019~2020시즌 PGA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2014년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1승을 기록 중이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노승열 선수와 존 허 선수 모두 젊은 나이에도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훌륭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큰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후원하고 발굴해 국내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그룹은 국내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이수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브라운스톤' 골프팀을 창단해 프로골퍼들을 지원했다. 지난 2017년까지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을 주최했고 국내 유일 남자 주니어 매치플레이 골프대회인 '영건스 매치플레이'를 통해 유망주 선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