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마감 시한까지 신청서 내지 않아…참가 의향시 긍정적 검토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22일 조 추첨…'북한 불참' 사실상 확정

북한의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불참이 사실상 확정됐다.

20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엔트리 추가 제출 마감 시한인 이날 오전 9시까지 북한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11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리는 대회 조 추첨식은 북한 없이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북한의 참가 가능성도 사실상 '제로'에 가깝게 됐다.

2018년 스웨덴 세계선수권 때처럼 남북이 다시 한번 단일팀을 구성한다면, 다른 참가국들 모두가 동의한다는 가정 아래 북한의 참가가 가능하다.

조직위는 조 추첨식 뒤에라도 북한이 참가 의향을 밝힌다면 국제탁구연맹(ITTF)과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전히 경색된 남북관계에 비춰볼 때 북한의 뒤늦은 단독 참가나 단일팀 결성 등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한편, 조 추첨식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전드' 유남규 전 여자대표팀 감독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추첨자로 나선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1∼3부 리그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이 속한 1부 리그는 6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뒤 조별 1위 팀은 8강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16강부터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내달 22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