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우승 케닌,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1회전 탈락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소피아 케닌(7위·미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64만3천670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케닌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19위·카자흐스탄)에게 1-2(6-7<2-7> 6-3 3-6)로 졌다.

이달 초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린 케닌은 이후 처음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는 첫판에서 고배를 들었다.

다만 케닌은 호주오픈 우승 직후 열린 국가대항전 페드컵에 나가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케닌은 "아무래도 메이저 우승에 따른 부담 때문인지 실책이 많았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호주오픈 우승 케닌,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1회전 탈락
21세인 리바키나는 올해 네 차례 대회에 출전해 호주오픈에서만 3회전 탈락했고 나머지 3개 투어 대회에서는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내며 1년 전 세계 랭킹 196위에서 19위까지 '초고속 상승'을 거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