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알테어, 청백전 첫 타석서 안타…"시즌 기대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가 스프링캠프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며 기대를 키웠다.

알테어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NC의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 백팀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석 1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랐다.

알테어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트렸고, 오영수, 유영준의 연속 안타에 선취점까지 냈다.

이 경기는 정규 경기와 다르게 팀당 10명의 타자가 출전한 가운데 5회까지 진행됐고, 5-5 무승부로 끝났다.

알테어는 "NC 다이노스에 합류해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가 설레고 좋았다"며 "경기를 통해 야수들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이 배운 것 같다.

미니 게임이었지만,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도 매우 좋은 구종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부분들을 보니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며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려서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청팀의 김찬형과 백팀의 김성욱은 멀티히트를 쳤다.

투수 중에서는 2018년에 입단한 신민혁과 지난해 데뷔한 송명기가 양 팀 선발투수로 등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좋은 투구를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