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숲에 산림 레포츠단지 조성…3월 말레이시아 총회서 확정

전남 순천시가 2021년 아시아 산악자전거 콘티넨털 챔피언십 대회 유치에 나섰다.

순천시, 2021년 아시안 산악자전거 대회 유치 나서
순천시는 18일 순천시청에서 전남도·한국 산악자전거 연맹과 함께 2021년 아시아 산악자전거 콘티넨털 챔피언십 유치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순천시는 산악자전거 대회 예산을 확보하고 산악자전거 연맹은 경기장 조성 기술 자문과 운영을 하기로 했다.

대회 유치와 운영 전반에 관한 지원과 협력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아시안 산악자전거 콘티넨털 챔피언십은 국제사이클연맹(UCI)의 공인대회로 2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3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사이클연맹 총회에서 유치 여부가 확정된다.

순천시는 서면 판교리 용계산 '기적의 숲'에 150ha 규모로 산림 레포츠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국비 11억원 등 60억원을 투입해 내년 10월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김영갑 한국 산악자전거 연맹 회장은 "아시안 산악자전거 챔피언십은 오르막과 내리막, 장애물 등 지형의 기복이 심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박진감과 스릴이 넘치는 경기"라며 "생태수도 순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아시안 산악자전거 대회는 순천시가 추진 중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늠하는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대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