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의 서울, 역대 1차전 '전승'…상대는 멜버른
수원, 이니에스타 버틴 고베 상대…골잡이 타가트 득점포 기대
서울·수원, K리그 ACL 첫 승 도전…'우리에게 맡겨요!'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K리그 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서울은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ACL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열린 ACL 조별리그 F·H조 1차전에서는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와 준우승팀 울산 현대가 나란히 홈에서 무승에 그쳤다.

전북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1-2로 덜미를 잡혔고, 울산은 FC도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벌써 K리그 팀의 4년 만의 아시아 정복 가능성을 두고 비관론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3년 만에 ACL에 복귀한 서울이 세 번째 주자로 출발선에 섰다.

2017년 K리그 5위, 2018년 11위에 머무르며 ACL 티켓을 놓친 서울은 절치부심한 지난해에는 3위에 올라 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크다(말레이시아)와의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4-1로 이기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당초 지난달 11일 베이징과 궈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4월로 연기됐고, 원래 2차전이었던 멜버른전이 첫 경기로 바뀌었다.

가장 껄끄러운 베이징과의 경기가 일정이 한창 빡빡할 때로 미뤄졌기 때문에 서울로선 이번 멜버른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 둬야 한다.

서울·수원, K리그 ACL 첫 승 도전…'우리에게 맡겨요!'

오랜만에 서울을 이끌고 ACL에 나선 최용수 감독의 지휘봉에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은 최 감독이 지휘한 역대 4차례 ACL에서 모두 첫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2013시즌 장쑤 세인티전 5-1 승리, 2016시즌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4-1 승리 등 대승을 거둔 적도 있었다.

멜버른은 한국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팀을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1승 7무 6패에 그쳤다.

가장 마지막 승리는 무려 12년 전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서울은 멜버른과 이번이 첫 대결이다.

기성용의 상암벌 복귀 불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서울이 첫 경기 시원한 승리로 팬심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출전하는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왕배 우승팀 빗셀 고베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수원, K리그 ACL 첫 승 도전…'우리에게 맡겨요!'

한때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던 안드레이 이니에스타가 고베의 중원사령관을 맡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12일 열린 조호르 탁짐(말레이시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도움으로 팀을 5-1 승리로 이끌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수원으로서는 이니에스타의 순도 높은 패스를 봉쇄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수원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타가트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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