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이재영, 열애보다 배구에 더 빠지길"
'6연패' 흥국생명, 이재영 이어 루시아까지 결장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이재영,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 없이 6연패 탈출을 노린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5라운드 방문 경기를 앞두고 루시아가 결장한다고 밝혔다.

루시아는 지난 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1세트 막판 오른쪽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해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돌아오자마자 오른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재영이 다치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루시아의 공격 비중이 높아졌고, 이는 다시 루시아의 부상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박 감독은 "루시아는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서 쉬어주게 하기로 했다"며 "다음 경기, 아니면 그다음 경기에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포 2명이 한꺼번에 빠진 흥국생명은 루키 김다은과 박현주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둘에게 따로 얘기한 건 없다.

신인인 만큼 겁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재영의 상태에 대해서는 "서브 리시브 등 가볍게 볼 운동을 시작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무게감에 적응하는 단계다.

재활에서 웨이트 쪽으로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재영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서진용의 열애설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운동하고 생활은 구분되니까 방해되지는 않는다"고 쿨하게 반응했다.

박 감독은 다만 "이재영에게 (너는) 아직 어리니까 열애보다 배구에 더 빠지라고 했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