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MVP 사실상 무산…에드먼턴 플레이오프 도전에도 '빨간불'
NHL '슈퍼스타' 맥데이비드, 허벅지 부상으로 2∼3주 '결장'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슈퍼스타' 코너 맥데이비드(23·에드먼턴 오일러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2∼3주 진단을 받았다.

캔 홀랜드 에드먼턴 단장은 1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맥데이비드가 2∼3주보다는 일찍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맥데이비드는 지난 9일 내슈빌 프레데터스와의 홈 경기를 3-2 승리로 이끈 뒤 허벅지 아랫부분에 근육통을 호소했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서 밴쿠버 캐넉스(승점 57)를 불과 승점 1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인 에드먼턴(승점 56)에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맥데이비드는 차원이 다른 스피드와 넓은 시야, 빼어난 골 결정력 등을 갖춘 선수로 NHL 데뷔 전부터 10년에 나올까 말까 한 재능으로 꼽혀왔다.

2015년 NH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고, 2016-2017시즌에는 약관의 나이에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맥데이비드는 올 시즌 55경기에서 30골, 51어시스트를 올려 리그 공격 포인트 2위를 달리던 중 부상 암초를 만났다.

거의 확정적으로 보였던 올 시즌 리그 MVP 등극도 사실상 무산됐고, 소속팀인 에드먼턴의 플레이오프 도전도 큰 난관에 봉착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맥데이비드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던 바로 그 왼쪽 다리에 또다시 부상이 찾아온 점이다.

하지만 홀랜드 단장은 이번 부상이 지난 시즌의 부상과는 무관하다며 "단순한 허벅지 부상이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