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가족 여행 가기로 했다"…특급 대회 WGC 출전 고사

필 미컬슨(미국)이 오는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 챔피언십은 총상금 1천50만 달러에 우승 상금이 180만 달러에 육박하는 특급 대회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등 특급 선수만 출전하고 컷 없이 꼴찌에게도 5만 달러 가까운 상금을 준다.

세계랭킹이 55위인 미컬슨은 아직 이 대회 출전 자격이 없지만, 14일부터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둔다면 세계랭킹 50위 진입이 가능해 출전 기회는 있다.

그는 최근 치른 2차례 대회 연속 3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다.

그러나 미컬슨은 11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설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결과가 좋아서 멕시코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어도 출전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멕시코 챔피언십 기간에 가족 모두 여행을 가기로 이미 일정을 짜놨다"면서 "광고 촬영 일정도 잡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심한 부진에 빠졌던 미컬슨은 멕시코 챔피언십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연간 스케줄을 짤 때 이 기간을 비워놨던 것으로 보인다.

미컬슨은 2018년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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