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취소됐다.

SPOEX 주최 측인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던 SPOEX 2020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POEX는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다. 매년 스포츠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새해 스포츠산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현장 역할을 해왔다.

대신 공단은 국내 스포츠산업 육성 및 해외마케팅 강화를 위하여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8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 코엑스(COEX) D홀에서 2020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시·수출상담회(SPOEX Fall 2020)를 개최하기로 했다. 'SPOEX Fall 2020'은 전시회, 수출상담회, 진출전략 세미나, 스포츠산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주최 측은 유망 국내 스포츠용품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엄선된 해외 빅바이어만을 초청할 계획이다.

김성택 공단 기금사업본부장은 "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 맞서 스포츠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전시지원, 글로벌 마케팅 지원, 운영자금 융자시행 등 금융지원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