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LG배 결승 1국서 박정환 제압…19연승 성공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20) 9단이 박정환(27) 9단을 제물로 19연승에 성공하며 LG배 우승에 다가섰다.

신진서는 10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박정환을 상대로 전적을 15승 5패로 좁혔다.

특히 개인 19연승에 성공하며 한국 바둑의 대세임을 입증했다.

신진서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에서도 이기면 첫 LG배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그러나 2국에서 박정환이 이기면 승부는 13일 최종 3국에 결정된다.

박정환은 제19회 LG배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박정환과 신진서 중 누가 우승하든, 한국은 지난 3년간 중국에 내줬던 LG배 우승컵을 제20회 대회 강동윤 9단의 우승 이후 4년 만에 되찾는다.

LG배 총규모는 13억원이고,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다.

신진서, LG배 결승 1국서 박정환 제압…19연승 성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