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라스와 분위기 바꾸는 콤비 플레이…3연승 견인
앨리웁 패스 삼성 천기범 "그냥 던졌을 뿐이에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관중의 탄성을 터지게 만드는 콤비 플레이가 나왔다.

3쿼터 종료 3분 49초 전 삼성의 천기범은 골 밑에서 버티던 닉 미네라스에게 고공 패스를 띄웠고, 미네라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리버스 앨리웁 덩크로 림을 흔들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이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꿔 84-78로 이겨 3연승을 거뒀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삼성으로서는 귀중한 승리였다.

앨리웁 패스 삼성 천기범 "그냥 던졌을 뿐이에요"

천기범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평소 미네라스가 앨리웁을 시도하자고 많이 얘기한다"며 "오늘도 그냥 공을 던졌을 뿐이고 미네라스가 넣었을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삼성이 3연승을 거둔 데에는 공격 조율을 하는 천기범의 힘이 컸다.

천기범은 이날 경기에서도 15점을 넣고 어시스트 8개를 배달했다.

천기범은 "이상민 감독님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라고 많이 얘기하신다"며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9일 서울 SK, 13일 원주 DB 등 상위 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천기범은 "우리 선수들이 6강 진출을 위해 한발짝씩 더 뛰자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지금처럼만 한다면 상위 팀도 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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