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단장 최경주, 2021년 단장 물망

엘스 "프레지던츠컵 단장 다시는 안 맡겠다"

작년 대륙 대항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던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다시는 프레지던츠컵 단장을 맡지 않겠다"고 8일(한국시간)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엘스는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한 번이면 족하다.

내게 한번 기회가 주어졌고 이기든 지든 한 번이면 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레지던츠컵 최종일에 부단장과 선수들에게 "다음 대회에는 단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고, 프레지던츠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에게도 지난달에 다시 알렸다.

선수단과 모나한 커미셔너가 재고를 요청했지만, 엘스는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뜻을 꺾지 않았다.

다만 엘스는 "내 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언젠가 프레지던츠컵이 열리고, 그때 내가 너무 늙지 않았다면 단장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은 2003년 딱 한 번 남아공에서 열렸다.

엘스의 고사로 2021년 미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최경주, 제프 오길비(호주),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 작년 대회 부단장 가운데 한명이 지명받을 가능성이 크다.

최경주가 뽑힌다면 프레지던츠컵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인 단장이다.

2021년 단장은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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