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는 밀러, 마르티네스 어깨가 변수"
김광현(32)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후보로 앤드루 밀러(35)가 꼽혔다.

하지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의 어깨 상태 혹은 김광현의 스프링캠프 활약이 변수로 남아 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마무리 투수를 예상했다.

어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 로베르토 오수나(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은 예상대로 각 팀의 마무리로 꼽혔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를 고르려면 고민이 필요하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는 미정"이라며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마르티네스 어깨 상태가 관건"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르티네스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발진에 재입성하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는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며 "좌완 베테랑 밀러가 가장 먼저 마무리로 기용될 수 있다.

조반니 가예고스, 존 그랜트, 라이언 헬슬리 등도 마무리 후보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마르티네스가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면 밀러가 시즌 초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금액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도 '마무리 투수 경쟁'에 간접적으로 얽혀 있다.

현지 언론은 김광현이 마르티네스와 세인트루이스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르티네스가 마무리 투수로 결정되면, 김광현은 한결 수월하게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