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다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우승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맥다월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7천1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맥다월은 10언더파 270타로 준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2만9천337유로(약 7억원)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2010년 우승한 맥다월은 지난해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다만 유러피언투어 대회만 따지면 2014년 7월 프랑스 알스톰오픈 이후 5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현재 세계 랭킹 104위인 맥다월은 이번 우승으로 50위 안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말까지 세계 랭킹 50위 이내를 유지하면 올해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존슨이 2위에 올랐고, 필 미컬슨(미국)은 9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276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