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외인 선수 라이트·알테어 "루친스키와 잘 통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외국인 투수 드루 루친스키가 새 동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2020년 NC에 새로 합류한 우완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 외야수 에런 알테어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NC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뒤 선수들, 특히 루친스키와 잘 통한다며 기뻐했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3.05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7회, 완투 2회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루친스키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라이트, 알테어의 한국 적응을 잘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트는 "첫 불펜 피칭을 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루친스키, 알테어를 만나보니 서로 통하는 것도 많고, 연결된 것도 많아서 벌써 친해졌다"며 "이들과 팀에서 시즌을 보내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팀에 좋은 선수들과 코치님들이 있는 것 같아 너무 좋다.

루친스키, 라이트와 처음 함께하게 됐는데, 모두 좋은 친구들 같다.

앞으로 시즌을 나면서 더 친해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알테어는 또 "특히 루친스키와 같이 KBO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저와 라이트처럼 KBO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많이 물어보고 배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루친스키는 "팀에 다시 합류해 기쁘다.

선수단도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즐겁다.

첫 불펜피칭 소화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2020시즌 활약 기대를 키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