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여자축구 올림픽 최종예선전 '신종코로나 예방대책'

대한축구협회가 3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기간에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미얀마, 9일 오후 3시 베트남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와 제주도는 경기장 내 선수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의료진과 구급 차량을 배치하고, 관람객이 입장하는 동측 및 서측 출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피부 체온계로 관람객들의 발열 상황을 확인하기로 했다.

여기에 별도의 의료부스를 마련해 의심 환자(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발생 시 보건소 신고와 함께 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 배정 등 신속한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에 손 소독제, 체온계,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전광판을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축구협회는 "제주도와 함께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