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퇴장' 몽펠리에, PSG에 0-5 대패…윤일록 데뷔 무산
윤일록의 프랑스 리그앙 데뷔전이 또다시 무산됐다.

소속팀인 몽펠리에는 2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리그앙 최상' 파리 생제르맹(PSG)에 5골차 대패를 당했다.

몽펠리에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2019-2020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22라운드 원정에서 2명이 퇴장당해 9명이 싸우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0-5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18일 몽펠리에 유니폼을 입은 윤일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호출을 받지 못했다.

윤일록은 지난달 26일 디종과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벤치에서 대기했고, 사흘 뒤 벨포트(4부리그)와 컵 대회 16강전에도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윤일록은 '리그 최강' PSG를 상대로 출전을 준비했지만 전반 초반 골키퍼를 비롯해 미드필더 조리 쇼타르까지 후반 막판 퇴장당하는 통에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잡지 못해 데뷔전을 또다시 미뤘다.

전반 8분 PSG의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결승골을 내준 몽펠리에는 전반 17분 골키퍼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PSG의 역습을 막으려고 페널티지역을 벗어난 골키퍼 디미트리 베르투가 킬리안 음바페의 쇄도를 막으려다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빠진 몽펠리에는 전반 41분 앙헬 디 마리아에게 추가골을 내주더니 후반 44분 자책골까지 허용하며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몽펠리에는 후반 12분 음바페에게 4번째골을 허용하고, 후반 20분 라이빈 크루자와에게 마지막 득점을 내줬다.

0-5로 끌려가던 몽펠리에는 후반 43분 쇼타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9명이 싸우면서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