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연맹 해산…마지막 의결은 '유소년 축구 도움 주기'
한국실업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해산총회를 열고 해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를 이끌었던 실업축구연맹은 3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실업축구단 8팀은 대한축구협회가 새로 출범하는 K3리그에 참가한다.

올해부터 프로축구 K리그1·K리그2에서 세미프로인 K3·K4리그를 거쳐 동호인리그인 5~7부 리그로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실업연맹은 한국 축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실업연맹은 잔여재산 중 12억원을 축구협회 자선단체인 축구사랑나눔재단에 기부키로 의결했다.

또 K3리그에 참가하는 실업 8팀의 유소년 축구단 창단 지원금으로 10억원을, K3·K4리그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하기로 의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