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무기한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최상위 프로리그인 슈퍼리그를 포함한 2020시즌 각급 모든 대회와 경기를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CFA는 "국가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작업에 발맞추고, 축구계 관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부터 예정된 모든 대회와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CFA는 중국 보건·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 아래 슈퍼리그 개막 및 각종 대회 재개 일정을 결정해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올 시즌 슈퍼리그는 내달 22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20 챔피언스리그의 조별리그 경기 중 중국 팀 홈에서 열리는 1~3차전을 원정팀 경기장에서 치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슈퍼리그에는 김신욱(상하이 선화),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다수 활약하고 있다.

리그 개막이 늦어질 경우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