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독 "김학범호, 공수 모두 강한 팀…즐기는 경기할 것"

"한국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강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결승전을 즐길 것입니다.

"
김학범호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 사우디아라비아 U-23 축구 대표팀의 사드 알리 알샤흐리 감독은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내일은 선수들이 즐기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샤흐리 감독은 2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대회 결승전(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 30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즐기는 경기'를 강조하고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4년 1월에 열렸던 1회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2승1무·3골 1실)를 무패로 통과한 뒤 태국과 8강전(1-0승),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1-0승)을 승리로 이끌고 결승에 올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알샤흐리 감독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 이후 한국과 결승전 생각만 해왔다"라며 "한국과는 2018년 AFC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긴 적이 있다.

결승전을 더 즐기면서 우리 플레이를 하도록 애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던 한국 U-19 대표팀은 2018년 11월 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현재 김학범호의 오세훈(상주), 엄원상(광주)이 당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지금 우리 팀의 선수들은 2022년과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주축으로 뛸 것으로 믿는다"라며 "올림픽은 전 세계 최고의 팀들이 나오는 대회라 쉽지 않을 것이다.

U-23 대표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공격진에 대한 평가를 묻자 알샤흐리 감독은 "한국은 공격과 수비 모두 좋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도 강하다"라며 "앞서 치른 태국이나 우즈베키스탄보다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리 스타일 대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도 좋은 선수가 많지만 우리도 많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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