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레너드,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 달성
밀워키, NBA 정규리그 사상 첫 프랑스 경기서 40승 달성(종합)
밀워키 벅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프랑스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고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밀워키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호텔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샬럿 호니츠와 경기에서 116-103으로 이겼다.

최근 8연승을 내달린 밀워키는 40승 6패로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올랐다.

밀워키 구단 역사상 46경기 만에 40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워키의 종전 46경기 최고 기록은 1970-1971시즌의 39승 7패였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0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밀워키, NBA 정규리그 사상 첫 프랑스 경기서 40승 달성(종합)
3쿼터까지 두 팀은 78-78로 팽팽히 맞섰으나 4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의 3점 플레이와 카일 코버의 자유투 3개로 밀워키가 앞서 나갔다.

크리스 미들턴의 3점포와 아데토쿤보의 연속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밀워키는 종료 약 8분을 남기고 10점 차로 달아났다.

밀워키의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은 밀워키에서 정규리그 100승(28패)을 달성해 뜻깊은 '파리 원정'이 됐다.

밀워키는 2015년 1월 뉴욕 닉스를 상대로 한 영국 런던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는 등 유럽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샬럿은 이날 패배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2014-2015시즌 10연패 이후 팀 최다 연패 기록이다.

NBA가 이번 파리 경기에 뛸 팀으로 샬럿을 선택한 지난해 3월에는 샬럿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토니 파커가 속해 있었으나 파커는 지난해 6월 은퇴를 선언했다.

NBA 정규리그 경기를 개최한 유럽 도시로는 영국 런던 이후 이번 프랑스 파리가 두 번째다.

런던에서는 2011년 뉴저지와 토론토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1월까지 총 9차례 NBA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바 있다.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이외에 NBA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나라는 영국, 프랑스, 일본, 멕시코까지 4개국이다.

밀워키, NBA 정규리그 사상 첫 프랑스 경기서 40승 달성(종합)
LA 클리퍼스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커와이 레너드(33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122-117로 물리쳤다.

레너드는 2014년과 201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올스타에도 4번이나 선정된 선수지만 정규리그 트리플더블은 2011년 NBA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특급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은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 출전,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서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이 106-113으로 패한 바람에 윌리엄슨은 프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 25일 전적
밀워키 116-103 샬럿
멤피스 125-112 디트로이트
보스턴 109-98 올랜도
토론토 118-112 뉴욕
새크라멘토 98-81 시카고
오클라호마시티 140-111 애틀랜타
휴스턴 131-124 미네소타
덴버 113-106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 122-117 마이애미
피닉스 103-99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129-118 골든스테이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