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서휘민 "유스올림픽 2관왕, 편한 마음으로 달렸다"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으로 떠오른 서휘민(평촌고)은 차근차근 성장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겠다고 밝혔다.

서휘민은 2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선수단 환영식 겸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대회기 인수 행사에 참석해 "이번 대회는 4대륙 선수권 대회 직후라 부담이 있었다"며 "그러나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경기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현재 기량을 잘 유지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차근차근 발전해 2022 베이징 올림픽 무대까지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막내인 서휘민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500m와 여자 1,0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다른 선수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여유롭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서휘민은 "단거리인 500m는 개인적으로 약한 종목인데, 스타트가 좋아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그는 "많은 국내 팬들이 오실 것 같은데, 즐겁게 뛰겠다"며 "계주 멤버로서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