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 "이재영 부상? 다른 팀 신경 쓰지 말고 우린 것만"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은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1라운드 준비하듯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오후 7시부터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선두(현대건설)와 5위(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지만 이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직전 경기에서 최하위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한 기억 때문이다.

이 감독은 "IBK기업은행전은 준비가 조금 미흡했던 것 같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나왔다"며 "하루 쉬고 이틀 동안 KGC인삼공사전을 1라운드 준비하듯이 준비했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세터 이다영, 센터 양효진 등 대표팀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쉬는 동안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관절 쪽이 여전히 안 좋긴 하지만 다른 팀 선수들보다는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당시 IBK기업은행전에서 팀 공격 성공률이 33.33%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주포인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이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25.81%로 경기력이 뚝 떨어진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에 헤일리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언제나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다.

다시 경기에 몰입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에 일격을 당했지만, 선두 경쟁자인 흥국생명도 함께 패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게다가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오른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덕분에 현대건설은 선두를 굳힐 기회를 잡았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다른 팀에 어떤 변수가 생기더라도 우리가 해야 할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는 팀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멀리 보지 말고 우리 앞에 있는 한 경기만 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