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3시간 55분 접전 끝에 분패…호주오픈 1회전 탈락

권순우(87위·CJ 후원)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1회전에서 3시간 55분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당진시청 소속 권순우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9위·조지아)에게 2-3(7-6<7-5> 4-6 5-7 6-3 3-6)으로 졌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 권순우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권순우는 2018년 호주오픈,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네 차례 출전했으나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가다가 연달아 3게임을 따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넘겼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0-2 열세를 뒤집은 권순우는 1시간 5분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초반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권순우는 2세트를 4-6으로 내줬고, 3세트에서는 4-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7로 역전패했다.

세트 스코어 1-2로 역전당한 권순우는 4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1-1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5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백핸드 샷이 길어 먼저 한 포인트를 내준 뒤 이번에는 포핸드 샷이 세 번 연달아 라인 밖을 향하며 브레이크를 당했다.

1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5의 열세를 이겨냈던 권순우는 5세트에서도 2-5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추격에 나서는 듯했다.

하지만 바실라시빌리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에이스 1개와 서브 포인트 2개 등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3시간 55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14개를 꽂았으나 상대에게도 22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공격 성공 횟수에서 66-61로 오히려 앞선 권순우는 실책 수가 63-55로 더 많았던 점도 아쉬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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