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체육진흥기금 1조3천435억원 지원…전년 대비 13.6%↑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1조3천435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체육공단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13.6% 늘어난 액수다.

국민 스포츠 복지를 위한 생활체육 분야에 가장 많은 6천386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전문체육(3천881억원)·국제스포츠 역량 강화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2천254억원)·장애인체육육성(914억원) 지원에도 기금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비장애인 7개월, 장애인 6개월이었던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기간은 올해 8개월로 확대한다.

과학적 체력측정 및 운동 처방 서비스인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는 올해 25곳이 추가돼 총 76곳으로 늘어난다.

스포츠 인프라 사각지대 해소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국 258곳의 생활 SOC형 공공 체육시설 건립 및 개보수도 지원한다.

공단은 올해 스포츠산업 분야에 특히 역점을 두고 있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미세먼지 등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150개 초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스포츠산업체를 위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 및 사무공간, 스마트 스포츠체험실을 제공하는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설치된다.

아울러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과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사업에도 체육진흥기금이 지원된다.

이와는 별도로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스포츠산업 융자 등에 826억원이 사용된다.

공단은 국가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10위권 달성에도 힘을 보탠다.

훈련지원센터 및 급식센터 지원, 코리아하우스 운영, 메달 포상금에 이르기까지 24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