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김소영-공희용 인니마스터스 4강행…안세영 탈락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2020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4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을 2-1(21-14 16-21 24-22)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은 4강에 진출하면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소영-공희용은 3게임에서 11-15에서 15-15로 따라잡고, 15-18에서 다시 18-18 동점을 만들면서 장예나-김혜린을 압박했다.

결국 22-22 듀스를 만든 뒤 내리 2점을 따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여자 단식 기대주인 세계랭킹 9위 안세영(광주체고)은 세계랭킹 10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7-21 6-21)로 패하며 4강에 실패했다.

마린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챔피언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프랑스오픈에서 마린을 꺾고 우승했지만, 3개월 만의 재대결에서는 패했다.

안세영과 마린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베테랑 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세계랭킹을 36위에서 26위로 끌어 올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전에서 패해 2주 연속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