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로부터 독립…체육인 화합 힘쓸 것"
민선 첫 광주시체육회장에 김창준 당선…득표율 47%

민선 첫 광주시체육회장에 김창준(76) 전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이 당선됐다.

광주시체육회는 15일 광주체육회관에서 열린 민선 1대 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10표 중 147표(득표율 47%)를 획득한 김 전 위원장을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

투표에는 선거인단 310명 중 284명(투표율 91%)이 참여했다.

김 당선인은 137표(득표율 43%)를 얻은 전갑수 전 광주시배구협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위원,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 한국전력공사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며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김 당선인은 안정적인 재정 확보, 경쟁력 있는 전문 체육 육성,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체육, 체육인 복지 확대, 소통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당선인은 "체육회를 정치로부터 독립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체육인과 소통·화합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방 체육으로서 변방에 머무르고 있는 광주시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며 "체육회의 비 자율성과 비효율성 그리고 체육인과의 소통 문제 등 여러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불미스러운 갈등을 모두 풀고 체육인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광주 체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체육 현장에서 다양한 체육인의 이야기를 들었고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비전을 바라는지 잘 알고 있다.

광주 시민 및 체육인과 함께 시민과 체육인 모두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 제정 이래 지금까지 지자체 단체장이 당연직 시·도 체육회장을 맡았었다.

하지만 체육의 독립·자율성 확립을 취지로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1월 16일 이전에 지역 체육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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